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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상임위원장 11:7 조속히 원구성 마무리 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6/17 [17:31]

우원식 국회의장,상임위원장 11:7 조속히 원구성 마무리 해야"

김봉화 | 입력 : 2024/06/17 [17:31]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임위 원 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고 3주 차 임에도 원 구성을 마무리 하지 못하며 국회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하다"고 밝히며 "국회를 대표해 국회의장이 국민께 직접 보고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 그동안 국회의장의 중재하에 여야 원내대표 간에 여러 차례 깊이 있는 접촉과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갔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과정과 국민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때,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 하다고 판단하며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 하게 여긴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 원 구성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되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고 의석수를 보더라도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회 개원을 늦춰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큰 문제이며 민생이 절박한 만큼 민생대란에 의료대란까지 더해지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도 한시가 시급한 만큼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11:7로 정하고, 조속히 원 구성을 마치는 것이 최선의 길이며 6월 임시 국회를 국회법에 따라 운영 하려면 남은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여야가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여당은 집권당,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야 하지만, 대통령제에서 권한은 정부가 훨씬 큰만큼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여당이 소수당이라는 사실이 책임을 더는 이유가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소집된 상임위원회에 국무위원이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며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원 구성은 국회의 일이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해야하며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도 산적한 현안의 무게가 태산 같은데, 국회를 경시하고 배척하는 태도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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