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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 동물복지의 중요성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닭과 스트레스 호르몬
동물의 번식 욕구 억제와 스트레스의 영향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6/12 [10:12]

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 동물복지의 중요성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닭과 스트레스 호르몬
동물의 번식 욕구 억제와 스트레스의 영향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6/12 [10:12]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최근 동물복지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동물복지의 80%가 닭과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방사해 낳은 닭, 즉 유정란과 무정란의 영양학적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육 환경, 기본적 욕구에 따라 유정란과 무정란/동물복지를 한 사육과 그렇치 않는 경우의 차이가 많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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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대부분의 연구는 유정란과 무정란의 영양 성분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한양계협회와 같은 단체에서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 연구 결과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사육 환경과 스트레스 요인은 계란의 품질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은 닭이 생산한 계란과 자연방사 상태에서 생산한 계란의 차이는 단순한 수치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을 선호하고 그런 선호는 최근 연구결과에 나오고 있다. 

 

여러 논문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닭은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다양한 신체적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하여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다 분비될 경우 식욕 증가와 지방 축적, 근육 단백질의 과도한 분해로 인한 근조직 손상, 면역 기능 약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에게도 비슷한 영향을 미쳐 쿠싱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과도한 코르티솔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연예인은 가수 이은하로.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체중 증가와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겪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아왔다​.

 

쿠싱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 붓기, 피부 변화, 근육 약화, 고혈압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동식물에서 나올 수 있다는 연구들이다. 

닭과 스트레스 호르몬

닭에게도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가 많다. 고밀도 사육 환경에서 닭은 친염증 사이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이라는 단백질을 분비하게 되며, 이는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고밀도 사육 환경은 이러한 사이토카인의 mRNA 발현을 현저하게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닭의 건강과 계란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섭취하는 인간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해롭다. 닭에게도 이런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동물복지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은 그 스트레스를 그대로 전달받게 된다. 따라서 자연방사 상태에서 키운 닭이 생산한 유정란이 더 건강하고 선호될 수 있는 이유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물복지와 유정란 생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물의 번식 욕구 억제와 스트레스의 영향

 

동물들이 기본적인 번식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이는 사이토카인 단백질의 분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은 동물의 면역 기능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데 일각에서는 산란한 닭을 예시로 무정란과 유정란이 아무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연구 논문이라고 발표한다. 한국의 대표적 양계관련 단체들 얘기다.

 

그래서 여러논문들을 찾아봤다. 무지개 송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이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신호 경로를 억제하여 성장과 면역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논문에서부터 다양하다. 

 

돼지와 가금류와 같은 가축들도 밀집 사육 환경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될 때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이는 면역 체계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들과 이러한 환경적 스트레스는 동물의 생리적 스트레스 조절 메커니즘을 활성화하고, 특히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백질 대사와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동물복지와 사육 환경이 동물의 건강과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닭과 같은 가축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로 왜 우리가 비싼 금액을 주고 동물복지를 사육에 대해 기꺼히 가치소비를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동물복지를 고려한 사육 방식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참고 논문 : PLOS ONEBMC Veterinary ResearchMD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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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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