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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기소에 직무 정지…부회장 체제 운영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8/24 [22:28]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기소에 직무 정지…부회장 체제 운영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8/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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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사진제공=새마을금중앙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직무 정지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박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측은 임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전국의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매우 송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결과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의거 조금의 경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라며 직무대행 등 경영진 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앙회와 일선 금고에서 관계 법 규정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시행하겠다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여 이를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금고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기소 등과 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별개의 사안으로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지난달 10일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이 상주해 중앙회 및 개별금고의 경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실질적인 감독 기능 강화,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행정안전부 등 정부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지난 18일 발족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실행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민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72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김해경형사6(부장 서현욱)에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박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금고 임직원과 대출 브로커 등 42명을 금품수수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으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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