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전용현 기자] 일본은 올해 여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대학생 기후행동이 행동에 나섰다. 

일본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여름 7월 계획대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가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5월 26일(금) 오후 12시, 대학생기후행동은 용산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기후행동은 세 가지 구호를 외쳤다. 첫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동조는 공범이다! 윤석열 정부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라!" 둘째, "대학생, 청년의 미래를 망치지 마라! 우리는 '오염수 세대'를 거부한다!" 셋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명분 쌓는 시찰단은 기만이다!"라고 전했다.

▲ 시위중인 대학생기후행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기후파괴와 생태파괴의 결과를 초래한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세계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무너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동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낡은 이념 질서를 넘어서 핵오염수 걱정 없는 기후위기로부터 생존을 위협받지 않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현실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윤석열 정부의 생태파괴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대학생기후행동 전국대표인 김아현은 "우리는 미래세대를 살아갈 당사자로서,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노력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처 방식을 비판하며,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 방안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지금 참여해야 할 중요한 사안 중 하나입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용산 집무실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기후행동 회원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김가은 회원은 "윤석열 정부는 당장의 외교 이익과 미래 세대의 안전과 건강을 맞바꾸는 것을 당장 중단하십시오. 또한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값싸고 손쉽다는 이유만으로 방류라는 선택을 해 모든 존재를 예측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에 빠뜨리는 일본 정부 역시 규탄합니다."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김민 회원은 "우리는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우리의 후손과 미래를 위해, 또한 이 지구에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 이러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더욱 크게 반대하고,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하며, 이 위험성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라고 다짐하였다.

또한, 기후위기서대문비상행동 활동가인 송민호는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요? 현 정부가 할 수 없다면 야당이, 야당이 어렵다면 시민사회가 나서서 이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싸워나가야 합니다."라며 대담한 발언을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기후행동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거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 퍼포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한 촉구와 주의를 끌기 위해 실시되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이번 발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문제에 대한 대응과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알아가고, 대처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