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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투자 급물살…국내외 기업들 진출 러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2/11 [10:52]

미단시티 투자 급물살…국내외 기업들 진출 러시

편집부 | 입력 : 2013/12/11 [10:52]


스위스 본사 둔 FTCSA 투자계획 밝혀

 

[내외신문]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조성을 준비 중인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스위스 투자회사가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단시티개발의 주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호텔이 함께 있는 ‘메디텔’단지를 개발키로 하는 등 그간 개발을 둘러싼 사업성 유지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스위스에 본사를 둔 FTCSA(First Trust Company in Switzerland SA)의 경우 ‘유명세’를 치루기도 했다. 현장 실사를 11월 5일부터 실사단을 스위스에서 파견, 기존 주주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상법상 법정시한이 11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어 주식을 인수할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미단 측과 한달 여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대행사를 사칭한 일당 들이 붙잡히기도 했다. 의정부 지청 고양지청이 지난달 28일 스위스 투자사로부터 100억∼5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주겠다고 속여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5개 회사로부터 10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39)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4명을 지명수배한 사건이 그것이다. 이때문에 미단시티개발 주주사 사이에서는 금융사기단이 FTCSA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양지청 관계자가 FTCSA를 사칭한 사기단의 실체를 확인해 주면서 소문은 일단락 되었으며 언론들 역시 정정 보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미단시티 개발과 관련하여 여러 소문이 돌았던 만큼 미단시티개발 측과 인천시청 등은 현재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며 조만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단시티개발은 지난 10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FTCSA(First Trust Company in Switzerland SA)와 미단시티 개발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FTCSA가 스위스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회사임을 확인했고 지난 10월에는 회사 경영진 일부가 FTCSA의 스위스 본사를 방문, 미단시티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FTCSA는 주식인수대금을 지난달까지 보내달라는 미단시티개발 요청에 따라 중국은행과 바클레이즈 런던은행에 각각 7천만달러와 6천500만달러를 입금하고 증빙 자료를 미단 측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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