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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사이트 개설, 17억 상당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10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4 [11:53]

스포츠토토 사이트 개설, 17억 상당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10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1/24 [11:5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정순도) 에서는, 일본에 서버를 두고 공인받은 스포츠토토와 유사한 형태를 갖춘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국내외 축구·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고액 베팅이 가능하도록 하여 17억원 상당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최 모씨(37세), 박 모씨(33세) 2명과 통장 양도자 및 상습도박자 8명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11월 부터~ 2012년 7월 사이 고향인 전남 ○○군 소재에 사무실을 두고“아는 선배·후배가 운영하는 곳이다”라며 지역 주민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이 같은 범행을 절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도박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에서 당첨금을 지급한 나머지가 이득금으로, 메인 메뉴에 ‘승무패’, ‘핸디캡’, ‘스페셜’을 만들어 자극적인 사행성을 조장 이익을 꾀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소 5,000원에서 100만원까지 베팅하도록 하되, 여러 경기를 묶어서 베팅하는 방법으로 배당률을 높여, 사행성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사이트 운영자 최 모씨(37세)은, 아내가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에 착안하여, 그 곳을 찾은 손님과 지인을 불법 스포츠토토 회원으로 가입시키켜 투표권 판매 이득금도 도박사이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사를 짓는 김 모씨(33세)는 불법 스포츠토토를 알게 되면서 3,000만원 상당을 탕진하였으며, 농민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빠져 도박하는 사람들이 2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경찰은 경마·경륜, 고스톱·포카 등의 1세대 도박에 이어 불법 스포츠토토가 인터넷 도박의 주류를 이루면서 대박을 노리는 한탕주의 사행성을 조장하고 있으며,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가입하여 베팅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써, 도박죄로 입건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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