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관공선 운항일지 허위 작성 유류 절도 공무원 10명 입건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2 [10:54]

관공선 운항일지 허위 작성 유류 절도 공무원 10명 입건

편집부 | 입력 : 2013/11/22 [10:5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북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은, 도선 운항일지를 정상 운항한 것처럼 허위 작성하고 경유를 빼돌려 개인차량에 사용한 안동시청 소속 안동 임하호 수운관리사무소 공무원 10명을 붙잡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장 모씨(항해장,7급) 등 5명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총32회에 걸쳐 단축운항하고 정상 운항한 것처럼 운항일지를 허위 작성해 남겨 놓은 경유를 핸드펌프(자바라)를 이용, 총 1,300리터, 210만원 상당을 빼돌려 개인차량에 주유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이 모씨(항해장,6급) 등 5명은 도선의 항해장,항해원 공무원들로 지난 2012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출근을 전혀 하지 않고도 마치 정상적으로 업무에 종사한 것처럼 총 134회에 걸쳐 허위로 운항일지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의자 강 모씨(前 소장,5급) 등 3명은 수운관리사무소 행정공무원들로 최근 1년간 주유업체로부터 휘발유(행정선은 휘발유, 도선은 경유사용)를 납품받으면서 배달료 명목으로 10%를 임의로 공제해 주고 정량을 공급받은 것처럼 서류를 허위 작성하여 550만원 상당을 과다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10회 이상 출근하지 않은 공무원 5명을 입건하고 10회 미만자 3명은 시청에 통보하는 한편, 이들 중 최근 10개월간 52회에 걸쳐 무단결근한 공무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류 절취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들의 카드사용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1개월에 한번정도의 주유사실만 확인 되는 등 빼돌린 유류의 양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