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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공무원에게 뇌물주고 국내산 저급쌀 포대갈이 등 일당 9명 입건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1 [14:53]

단속공무원에게 뇌물주고 국내산 저급쌀 포대갈이 등 일당 9명 입건

편집부 | 입력 : 2013/11/21 [14:5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국내산 저급쌀을 가공 혼합하여 인지도가 높은 쌀포대에 일명 포대갈이를 하고 11억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부도처리된 회사의 회생기간 중 법원에서 선임한 회생조사위원 등 감독·단속권한이 있는 도청·농수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에게 560만원상당의 뇌물 및 향응을 제공한 양곡 가공업자 송씨 및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 등 9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쌀 가공업자 송 모씨(54세)등 4명은 지난 7월 10일 김제시 용지면 소재 부도난 ㈜○○의 사업장에서 양곡을 가공하여 2012년도에 생산된 쌀 70%(생산지 불상)와, 2009년도에 생산된 쌀 30%(생산지 불상)을 혼합하여, 마치 2012년도에 생산하여, 2013년도에 도정된 쌀인 것처럼 쌀 포대에 허위 표시하고 약 27,000포대(20kg),11억원 상당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송씨와 박씨는 부도처리된 ㈜○○의 회생기간 중 법원에서 선임한 회생조사위원 3명에게 336만원의 뇌물을 양곡관리법상 감독권한이 있는 공무원 피의자 박 모씨(56세)에게 113만원을 건네고, 피의자 공무원 김 모씨(55세)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뇌물 및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공무원 박씨(56세),김씨(55세),이씨(41세),오씨(40세),김씨(39세)는 뇌물수수 및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 지난 10월 8일 농관원, 불량식품시민감시단과 합동 단속으로 허위표시 제품 확인, 뇌물공여 및 향응 제공한 장부를 긴급 압수하고, 11. 08. 경리직원 및 피의자 등을 조사하여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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