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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을 기다리며-손담비 WAPOP 콘서트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17 [13:22]

여왕의 귀환을 기다리며-손담비 WAPOP 콘서트

편집부 | 입력 : 2013/11/17 [13:22]


[내외신문=이종학 편집위원] 지난 11월 16일, 어린이 대공원에 소재한 돔 아트 홀에서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이른바 무비 팝 공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치러진 이 화려한 행사의 피날레를 손담비가 장식한 것이다.

 

 

워낙 재주가 많고, 활동 반경이 넓은 손담비인지라, 이렇게 가수로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일이 오히려 드물어진 요즘, 그녀의 공연 소식은 이래저래 반갑기만 하다. 과연 대형 가수로서의 역량을 한껏 드러낸 이 날 공연은, 그야말로 무비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고 하겠다.

짧은 핫 팬티에 < 84> 마크가 그려진 농구복 상의로 수수하게 입고 나왔지만, 그 덕분에 날씬한 몸매를 한껏 드러낸 손담비는 동반한 무용수들과 함께 그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할 만큼, 강력한 카리스마와 개성을 드러냈다. 으로 오프닝을 장식한 후,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를 열창한 순간, 장내엔 온통 환호성이 일었다.

 

 

 

요즘 걸 그룹이 대세인 만큼,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귀해졌는데, 그 와중에 펼쳐진 그녀의 단독 퍼포먼스의 에너지와 약동감은 가히 일품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를 부르는 순간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날 공연의 정점을 알렸다. 관객들 자체가 미쳐버렸으니까!

 

 

역시 빠른 몸놀림과 세련된 춤 동작 그리고 빼어난 노래 솜씨는, 여왕의 귀환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이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가수가 좀 더 팬들과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했으며, 그녀의 약속대로 내년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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