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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사칭 휴대폰 약정할인 사기단 17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14 [10:36]

통신사 사칭 휴대폰 약정할인 사기단 17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1/14 [10:3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원주경찰서는, 통신사 사칭, 무작위로 수백만명에게 “ 최신형 휴대폰 무상지원 ” 이라는 허위 문자메세지를 발송, 피해자 2,163명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 통신사로부터 기기대금 등 약 32억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조직 17명 검거, 두목 유 모씨(35세)등 2명을 구속하고 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두목 유씨 등 17명은, 지난 7월경부터 11월 8일 검거 당시까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에 TM 사무실을 개설하여 피해자들을 상대로 kt보상팀이라며, 사칭해 약 4개월간에 걸쳐 전국에 2,100명의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사기 행각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문자발송팀, 고객상담팀, 전산팀, 피해자 대응팀, 등 각 역할을 분담하고, 약정내용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면 미리 제작해 놓고 매뉴얼에 따라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약정할인 정책을 이용 62요금제로 3개월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24개월 약정기간을 정하여 통신지원금을 더 받으라며, 36개월로 한뒤 매월 할부금 27,500원에서 약정할인 17,600원을 제외한 9,900원에 대해 24개월치 237,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하여 주겠다고, 피해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을 반납 받아 중고폰으로 판매하여 마치 지원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피의자들의 상부점으로 추정되는 가칭 판매점에 대해 피의자들과의 공모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에 있으며, 중고폰은 사기범행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통경로 등을 추적하여 범행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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