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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정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제청권 청와대 이임 아니냐"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13 [11:35]

[위클리 정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제청권 청와대 이임 아니냐"

편집부 | 입력 : 2013/11/13 [11:35]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지난 12일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어제 속기록에 나온 황찬현의 발언 중 “(감사위원 제청에 대해) 청와대와 실질적 협의를 합 수 밖에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황찬현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권을 청와대에 위임한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감사원 중립의 훼손을 우려했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11일 황찬현 후보자에게 감사위원 제청에 대해 임명권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청와대와 실질적 협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법상으로 감사원 독립을 위한 장치로 감사위원 제청권은 감사원장에게 있으며,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그러나 은진수 전 감사위원 문제, 장훈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등이 있어 감사원장의 감사위원 제청권에 의혹을 품어 온게 사실이다.

이 의원은 “황찬현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권을 청와대와의 실질적 협의라고 표현하며, 감사위원의 제청권을 청와대 위임한 것”이라며 황찬현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을 지켜낼 것인지 의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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