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지인들을 참여근로자로 허위 등록시키고, 인건비 등 실업급여를 편취하는 등 민간 후원금을 횡령한 봉사단 대표 김 모씨(49세)를 구속하는 한편, 봉사단 사무국장 김 모씨(여, 56세)등 사무원 2명과 허위 참여근로자 최 모씨(65세) 등 6명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불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봉사단 대표 김씨등 9명은, 지난 2010년 7월부터~2012년 7월간 포항시 ○○동 일자리 창출 사회적 ○○봉사단을 설립하고 근로요건이 되지 않는 지인들을 참여근로자로 허위 등록시켜 포항시로부터 인건비 8,200만원을 수급 받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봉사단 대표 김씨는 민간 후원금 1,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들이 부정 수급한 전액에 대하여 포항시 등 고용노동부에 통보하여 환수토록 조치하는 한편, 지역내 보조금 비리사범에 대한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