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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08 [15:49]

중기청,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편집부 | 입력 : 2013/11/08 [15:49]


[내외신문=이승찬 기자] 세계 온라인쇼핑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판매전문기업’ 200개사를 육성한다.

중소기업청은 8일 열린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세계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매년 20% 이상 급성장해 지난해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016년에는 1조9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온라인쇼핑몰은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해외 마케팅 수단임에도 불구, 정부의 지원체계 미흡과 중소기업의 관심 부족 등으로 국내 기업의 온라인쇼핑몰을 활용한 수출실적은 전체의 0.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중기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적합제품 발굴부터 현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정부는 판매전문기업을 2014년 50개사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늘려 2017년 200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전문 인력인 ‘파워셀러’를 2017년까지 1000명을 육성해 판매전문기업 창업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직접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우체국의 전용배송 서비스 요금을 구간별로 최대 12%까지 인하하고, DHL등 국제특송 기업과 업무제휴를 통해서도 온라인쇼핑몰 거래 배송비를 55% 이상 인하한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가이드’를 발간·배포하고 세미나와 순회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온라인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상품 발굴과 제품 디자인, 해외규격 인증획득, 외국어 번역 등 온라인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에 애로를 겪었던 온라인쇼핑몰에 적합한 제품 발굴에서 현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괄지원하는 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간 정부의 수출지원은 오프라인 수출 중심으로 이뤄져 온라인 수출에 대한 지원은 초보 수준”이라며 “이번 대책을 계기로 온라인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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