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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음악 소프트 블루레이 오디오 탄생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07 [11:17]

궁극의 음악 소프트 블루레이 오디오 탄생

편집부 | 입력 : 2013/11/07 [11:17]


[내외신문=이종학 편집위원] 지난 11월 6일 수요일 오전 11시, 유니버설 뮤직 주최로 풍월당의 홀에서 아주 소중한 행사가 열렸다. 차세대 패키지 미디어의 총아로 추앙받는 블루레이 디스크에 음원만을 담은 이른바 블루레이 오디오의 정식 발표회가 열린 것이다.

이른바 HFPA (High Fidelity Pure Audio)로 불리는 이 새 포맷은 기존의 CD가 갖고 있는 16bit/44.1KHz의 스펙을 훨씬 뛰어넘는 최소 24bit/96KHz의 내용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24bit/192KHz까지 구현할 전망이다.

 

 

이렇게 스펙만 놓고 보면 짐작하기 힘들겠지만, 여기에 담겨질 컨텐츠를 보면 상상을 초월한다. 용량만 놓고 보면 CD가 650MB인데 반해, 블루레이 오디오는 거의 50GB를 커버한다. 즉, 38배 이상의 용량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해상도, 다이내믹 레인지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며, 그것은 그대로 음에 반영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유니버설에서 이용식 이사가 를 담당하면서 행사의 진행을 시작했고, 이어서 DTS 코리아의 위수원 대리가 를 선보였다.

 

이후 본 행사의 전체 관리를 맡으면서 실질적으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내용을 꼼꼼히 다룬 가 오디오 매거진의 이현준 평론가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그 후 본인 이 종학이 블루레이 오디오와 CD의 음질 비교 평가를 담당했다.

참고로 이번 행사에는 그리폰의 아틀란티스 스피커를 비롯, 매킨토시의 1.2K 파워, 아큐페이즈 프리앰프 등 하이엔드 기기들이 동원되어 블루레이 음원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기존의 CD에서 구현하지 못한 광대역과 생동감 넘치는 음질은 이 미디어가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지 충분히 깨닫게 해줬다.

 

 

비교 시청 후 마지막 패널로 등장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김종진씨는 라는 주제로, 25년의 세월 동안 무려 17장의 음반을 내면서 경험한 여러 스튜디오 웍과 마스터링의 세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 확실히 뮤지션이 자신의 감성과 주제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엔 이런 뉴 미디어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서, 본 패키지 미디어의 탄생이 갖는 의의는 남다르다 하겠다.

 

 

어쨌든 유니버설 뮤직뿐 아니라 워너 뮤직, 소니 뮤직 등에서도 여러 타이틀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명연과 신녹음 양쪽에서 무척이나 가슴을 들뜨게 하는 소프트들이 줄지어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동안 침체기에 들어선 음악계와 오디오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빅 뉴스라 보이며, 가격 또한 개당 2만원 안팎이라 하니 여러모로 기대를 갖게 한다. 실제로 CD와 비교해본 경험으로는, 이제 더 이상 CD로 돌아갈 수 없다고 단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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