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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미납으로 신용불량자 양산, 2010 이후 채권 추심 무려 700만여건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31 [09:21]

통신요금 미납으로 신용불량자 양산, 2010 이후 채권 추심 무려 700만여건

편집부 | 입력 : 2013/10/31 [09:21]

올해 8월까지만 ▲채권추심 257만건 ▲신용불량자 1만7천건 등록 ▲이용정지(발신정지) 연평균 500만건 달해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통신요금이 가계경제에 엄청난 부담 주

는 동시에 개인의 신용정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1년동안 통신요금 미납으로 인해 추심업체에 위탁된 건이 무려 250만건이 넘어서는 등 통신요금이 고객신용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걸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31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통신요금 미납으로 2010년 이후 무려 734만건이 넘게 채권추심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116만건에서 2011년 129만건, 2012년 230만건, 2013년 8월 257만건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통신요금 연체로 이용정지(발신정지)를 당한 건수도 2010년 이후 3년 8개월간 무려 1,884만건이 넘었으며, 직권해지(번호회수)의 경우도 346만건이나 되었다.

 

특히 SKT의 경우 KT와 LGU+와는 달리 요금연체를 신용등급과 연계하여 연체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자에 대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하는데, 2010년 이후 무려 123,751건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었다.

 

이에 따라 통신요금 미납에 따른 채무불이행 등록 및 추심으로 인한 고객의 불만제기도 증가했는데 SKT의 경우 2010년 580건, 2011년 770건, 2012년 962건, 2013년 9월까지 477건의 불만사항이 제기되는 등 이통3사가 2010년 이후 고객 불만사항을 접수한 건수만도 3,395건이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통신요금 미납으로 인한 신용 상의 문제 확인 ▲채권 추심에 대한 불만 및 채권추심 제외·유보 요청 ▲채권추심사 직원 불친절에 대한 불만 ▲명의도용 및 대출사기 관련 채무가 발생되어 경찰서 신고 후 수사 중에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채권 추심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 ▲신규로 개통을 하면서 기존 회선에 대하여 해지가 누락되어, 이로 인해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납요금이 발생하여 불만 제기 ▲채권추심 담당자와 협의 후 미납요금 완납하기로 하였으나 요금 납부 독촉 SNS가 수신됨에 따른 불만 등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통신요금이 가계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동시에 개인의 신용정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통사가 통신요금 미납고객에 대해 미납사실과 신용상의 문제 발생여부를 충분히 설명하거나 합리적 통신요금제를 권하는 등 미납고객이 신용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관리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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