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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재보선 D-1… 與·野 화성갑 득표율 촉각

이승재 | 기사입력 2013/10/29 [16:57]

10·30 재보선 D-1… 與·野 화성갑 득표율 촉각

이승재 | 입력 : 2013/10/29 [16:57]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10월30일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자존심이 걸린 화성 ‘갑’의 결과에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야 모두 새누리당의 ‘우세’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대대로 새누리당의 텃밭이고 서청원 후보가 갖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여야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어느 정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은 화성 갑 지역에서의 재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율 차이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서청원 대표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돼야 국회에 입성한 후 정치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낮은 득표율 차이로 승리하게 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성 갑 지역 재보궐 선거 결과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생각도 새누리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대선 경쟁 당시 이 지역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것을 고려한 듯, 막판 표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대선 당시 보인 차이라면 의미 있는 경쟁이 될 것”이라며 “다만 지역 토박이 통진당 후보가 경쟁에 참여한 만큼 민주당의 표를 어느 정도 가져갈 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현 상황을 예측했다.

현재 화성 갑 지역의 여야 후보 득표율 차이는 약 15% 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투표 하루를 앞두고 양 당 모두 이 지역 선거활동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황우여 당 대표가 막판 지원유세에 나섰고, 민주당 역시 손학규 전 대표와 정세균 상임고문이 발로 뛰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이번 재보선의 또 다른 지역인 포항 남·울릉에서는 홍문종 새누리당 후보가 80% 이상의 지지율로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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