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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53% 최저치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8 [12:59]

朴대통령 지지율 53% 최저치

편집부 | 입력 : 2013/10/28 [12:59]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20주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6월 둘째주 조사 이후 20주 만에 최저치며, 최고치(67%)를 기록한 추석 직전 9월 둘째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랐다.

6월 이후 지금까지 긍정평가가 55%에 미치지 못한 것은 취임 100일 즈음인 6월 첫째주(53%), 여야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관련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6월 넷째주(54%), 세제개편안(원안)을 발표한 8월 셋째주(54%), 이번 주까지 총 4차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이들(642명)은 그 이유로 '외교 및 국제관계(18%)'에서의 성과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3%)', '소신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2%)', '대북 및 안보 정책(11%)'에서의 성과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이들(411명)은 그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 및 공약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27%)'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및 대화록 문제(10%)', '인사문제(10%)', '복지 및 서민을 위한 정책 미흡(9%)' 순으로 답했다.

특히 국정원 문제는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추석 직전까지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상위에 올라있었으나, 추석 이후 한 달 간 주요 이유에서 벗어나 있다가 이번에 다시 부각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1~24일 전국 성인 121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 방식을 이용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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