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23일 밤 11시 55분경 술을 마시고 졸음운항을 하던 A호(23톤, 근해안강망, 승선원4명)의 선장 박모씨(남, 43세)가 정박중인 상선과 충돌하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선장 박씨는 해상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소주를 마신 후 어획물을 하역하기 위해 대천항으로 입항하던 중 졸음운항을 하다 밤 11시 55분경 대천항 서방 1.5해리 해상에서 묘박중인 화물선 S호(38,590톤, 승선원 24명, 석탄적재, 제주선적)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충돌로 인명 및 오염피해는 없었으나 A호의 선수 방현대 및 닻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S호는 선박 좌현 선수에서 선미쪽으로 긁히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안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선장 상대 혈중 알콜 농도 측정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62%로 나타났으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 및 졸음운항으로 사고 발생시 대형인명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출항전 및 항해중에 절대 음주를 해서는 안되며 피로가 느껴질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항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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