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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대현의 거꾸로닷컴] 절대긍정이 역사를 바꾼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3 [12:35]

[칼럼][김대현의 거꾸로닷컴] 절대긍정이 역사를 바꾼다.

편집부 | 입력 : 2013/10/23 [12:35]


[내외신문] 일반적으로 긍정도를 말할 때 100을 기준으로 50%가 넘으면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긍정이 70%이상이면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부정이 30% 포함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부정론자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엄격히 말하면 부정이 0%일 때 즉 긍정이 100%일 때 '긍정론자'이며 '절대긍정' 또는 '무한긍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절대긍정은 본인을 변화시키고 주변사람과 환경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사회와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민족의 비극 6.25전쟁 중 전세의 반전을 가져온 사건은 인천상륙작전이었다. 이 작전을 지휘한 맥아더(Douglas MacArthur)장군은 참모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다.

역사상 500번의 상륙작전 중 노르망디(Normandie) 상륙작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작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공확률은 500분의 1이었다. 참모들은 무조건 실패할 작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맥아더 장군은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상륙작전을 감행했다. “한 번이라도 성공한 기록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그는 상륙작전에 성공했고, 전쟁을 역전시킴으로써 역사에 길이 남는 장군으로 평가 받게 되었다. '절대긍정'의 힘이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기원전 47년 9월 소아시아에서 파르타케스를 대파한 후 로마 원로원으로 보낸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의 보고서이다. 원(one) 페이지 보고서를 강조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양식의 역사적 모본이기도 하다. 전투과정의 어려움이나 아군의 피해, 본인의 역경 등 부정적인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그는 저술과 웅변에 능한 극작가로 유명한 서신과 연설을 남겼다. 대부분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기원전 49년 1월, 시저(Caesar)는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귀환하라는 원로원의 명령에 대항한다. 두려움에 움츠리고 있는 참모들에게 "주사위는 이미 던져다"라는 말과 함께 루비콘(Rubicon)강을 건너 로마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약간의 부정이라도 내재 되었더라면 내릴 수 없는 명령이었다.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은 곧 반역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이로서 줄리어스 시저는 로마 공화정을 전제정으로 바꾸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그가 죽으면서 남긴 말인 "브루투스, 너 도냐?"는 세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곡 에서 사용할 정도로 영어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말이다. 부하를 끝까지 믿었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서양 역사상 최고의 인물이라고 평한다. 정치, 경제, 전략, 저술, 연설, 학문 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인물이고 절대적인 긍정론자였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를 역사상 위대하고 유능한 인물로 만들었을까 

 

첫째는 독서였다. 줄리어스 시저는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그의 놀라운 저술 활동과 유창한 연설은 독서량의 결과였으며, 당대의 최고 지식인으로 알려진 친구이자 경쟁자이던 키케로도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둘째는 운동이었다.

어려서부터 매일 오후에는 운동을 했다. 몸집이 홀쭉한 줄리어스 시저가 전쟁터의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군대를 이끌고 종횡무진 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운동의 결과였다. 셋째는 멘토였다. 줄리어스 시저의 멘토는 어머니 아우렐리아였다. 그녀는 평생 아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살 것을 결심하고, 고도의 정치적 상담과 조언을 하였다. 그리스 시대의 저명한 정치가이며 철학자인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아우렐리아는 "단호하며 존경받을 만한 여인"이었다고 한다.

 

'절대긍정'은 일시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습관에 의해서 형성된다. 어려울 것 같아도 작은 실천이 모이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절대긍정론자'가 되어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맥아더 장군은 평생을 서서 양말을 신는 것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절대긍정'을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절대긍정'만이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이 증명하듯 부정이 전혀 없는 상태가 '절대긍정'이다. '절대긍정론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줄리어스 시저가 보여주었듯이 3Health의 법칙이다. Mental Health(다독, 명상 등), Body Health(정기적 운동), Relation Health(진정한 멘토, 긍정적 인간관계 등)이다. 이를 꾸준히 지키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절대긍정'의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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