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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야생동물 최근 5년간 1만1천마리에 달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19 [14:25]

로드킬 야생동물 최근 5년간 1만1천마리에 달해

편집부 | 입력 : 2013/10/19 [14:25]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국내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 수가 최근 5년간 1만1천여마리에 달해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에만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죽은 야생동물이 2천360마리에 달해 지난 2009년 1천895마리와 비교, 약 25%나 증가했다.

5년간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이 비명횡사한 동물은 고라니로 8천700마리다. 전체 로드 킬의 80% 정도가 고라니였으며 너구리가 13%인(1천400여 마리)로 두디를 이었다.

멧토끼는 3%선인 343마리가 고속도로 교통사교로 죽었으며, 우리나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부상한 삵이 1.2%인 130마리나 로드 킬 당했다.

2010년까지 기타로 분류되다 2011년부터 별도 관리되는 멧돼지가 111마리, 족제비 104마리, 오소리 97마리, 기타 43마리 순이었다.

고속도로별로는 하남에서 청원과 통영을 잇는 중부선이 1천871건으로 로드 킬이 가장 많았고, 춘천~제천~대구를 잇는 중앙선이 1천725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경부선 1061건, 영동선 998건, 서해안선 871건순이었다.

이에 대해 박상은 의원은 “환경 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매년 수천마리의 야생 동물이 비명횡사하는 것은 재차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2차로 대형 인사 사고 유발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며 도로공사에 생태통로 조성 및 야생동물 진입방지 시설 설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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