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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 휴대폰 통신사 이동 등 기기변경 사기단 17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17 [11:39]

원주경찰, 휴대폰 통신사 이동 등 기기변경 사기단 17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0/17 [11:3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원주경찰서는,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DB)를 이용, 피해자 3,460명을 속여 통신사 등으로부터 54억여 원을 가로챈 페이백 사기단 1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두목 이모씨(30세) 등 3명을 구속하고, 1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17명은, 지난 3월경부터~ 10월 10일 검거 시 까지 부천시 소사구 소재 사무실에서 (DB)를 이용 “통신사이동 또는 기기변경 시 사용 중인 휴대폰의 기기대금과 해지위약금을 지불해주고 24~36개월간 매월 30,000원~35,000원 상당의 지원금을 계좌로 입금시켜 주겠다”라고 속여 전국 피해자 3,460명의 피해자로부터 휴대폰 기기대금 및 통신지원금 등 총 54여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매월 입금해주기로 약정한 통신지원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1~2개월만 일정금액의 지원금을 입금해주고 그 후부터는 입금치 않아 피해자가 스스로 지처서 포기하도록 하는 등 각자의 역할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놓고 세분화된 역할에 따라 피해자들을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사용 중인 휴대폰을 반환받아 중고폰업자들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취득하고, 그 중고폰은 중국이나 범죄집단에 대포폰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상부점으로 추정되는 가칭 판매점에 대해 피의자들과의 공모여부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중고폰은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범행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또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통경로 등을 추적하여 범행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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