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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재오 ‘맞대결 스타'가 없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7/06 [16:00]

민주당,이재오 ‘맞대결 스타'가 없다

이승재 | 입력 : 2010/07/06 [16:00]


민주당의 7.28 재보선에 은평에 맞대응할만 인물을 놓고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은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공천하고 선거체제에 들어갔지만 아직 민주당은 서울 은평을 등 주요 지역에 공천자를 내지 못해 전전긍긍한 상태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은 8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하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기위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공천자들에게 공천장을 주는 자리에서 "여당의 능력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지역이 발전될 수 있다는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역의 일꾼을 새로 뽑는 선거인만큼 인물론으로 여당에게 항상 불리하게 작요했던 재보선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서울 은평을 공천을 받은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도 이날 공천장을 받으면서 "재보선을 너무 정치판으로 키우니까, 지역의 민심이 왜곡되고 표심이 왜곡된다"며 "철저하게 혼자서 심판받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 비하면 민주당의 재보선 준비는 상당히 더딘 편이다.

강원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 인제지역에 공천을 마치고 충남 천안을에 박완주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는 등 4곳의 공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은평을과 인천 계양, 충북 충주, 광주 남구 등에는 중요 지역에는 아직 공천자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서울 은평을에서 이재오 위원장과 1대1 승부를 벌일 적임자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재오 전 위원장을 압도할 만한 스타급 인물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신경민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외부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당내에서 경쟁력있는 인물을 이번주 안에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그래야만 후보 등록전까지 야권 후보 단일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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