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지난 주말을 비롯해 7일 강원 동해안 영북지역에서 돌고래들이 잇따라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에 따르면 지난 5일 속초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유자망어선 J호(3ｔ, 속초선적) 선장 심모씨(54)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긴부리 돌고래 1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해왔으며,

지난 6일에는 양양 하조대 동방 1마일 해상에서 정치망에 걸려 죽어있는 참돌고래 1마리(길이 1.9m × 둘레 0.9m)를 D호(16톤, 정치망) 선장 윤모씨(67세)가 신고하였다.

이어 오늘은 고성 마차진 앞 1마일 해상에서 쇠돌고래 1마리(길이 2.5m× 둘레 1.2m, 70kg)가 정치망에 발견돼 선장 김모씨(55세)가 신고해왔다.

속초해경은 고래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등 불법포획의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해 각 선장에게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