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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주말 연이은 구조 활동에 구슬땀

강봉조 | 기사입력 2013/10/06 [20:05]

태안해경, 주말 연이은 구조 활동에 구슬땀

강봉조 | 입력 : 2013/10/06 [20:05]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 보령에서 주말동안 가을 행락철을 맞아 낚시 등 관광을 즐기다 연이어 사고가 발생해 태안해경의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 회사동료 11명과 함께 관광을 온 신모씨(남, 53세, 서울)가 밤 9시 55분경 저녁식사 후 해안가 관광을 하다 여객선 선착장 근처 난간에서 육상으로 추락해 왼쪽 어깨와 안면찰과상, 양쪽무릎 등을 심하게 다쳐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이용 대천항으로 이동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였다고 밝혔다.

약 2시간 뒤인 밤 11시 57분께에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연포 해상 앞 갯바위에서 남모씨(남, 38세)가 자신이 타고 왔던 카약을 정박해 놓고 휴식을 취하던 중 카약이 유실되자 고립되어 태안해경에 신고, 122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 후 건강상태 등 확인 결과 이상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하였다.

다음날인 6일에는 오전 8시 20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 북서방 5.5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7.93톤, 승선원 18명)가 낚시를 위해 이동하던 중 수중 암초를 확인하지 못하고 좌초되었다며 태안해경에 신고, 승선원 중 선장을 제외한 17명은 구조되어 선촌항으로 입항하였으며 H호는 밀물시인 오후 12시 50분경 복원되어 자력으로 이동 했다.

 

이어 오전 9시경에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출항한 고무보트(0.1톤, 승선원 4명)가 송학도 앞 0.2해리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인 것을 태안해경 경비정이 승선원 4명을 구조 후 선촌항으로 예인하였다.

오전 9시 15분경에도 오천면 원산도 저두 북방 0.5마일 해상에서 낚시어선 M호(5.03톤, 승선원 13명)가 낚시를 하다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이라며 신고, 경비정으로 승선원을 오천항으로 후송하는 한편, M호는 잠수부를 동원해 스크류 어망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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