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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지자체 합동 해안방제훈련 실시

강봉조 | 기사입력 2013/09/27 [18:30]

속초해경·지자체 합동 해안방제훈련 실시

강봉조 | 입력 : 2013/09/27 [18:30]


?- 그동안 미흡했던 지자체 해안오염 대응능력 향상계기 될 것 -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는 27일 오후 2시 속초시 대포동 소재 외옹치 해변에서 속초해경과 속초시와 공동 주관으로 “2013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해안오염방제의 실질적 주체인 지자체의 오염처리능력을 향상시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시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지자체 해안방제 기술과 방제장비 동원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오늘 훈련은 속초항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여 B/C유 약 100㎘가 유출되어 외옹치 해안으로 유입되는 가상 상황에 따라 고압세척기(암반세척 장비), 비치 크리너(진공 흡입식 기계) 등의 해안방제 전용장비와 속초해경을 비롯한 지자체와 관련단체 인력 80여명을 동원하여 방제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속초해경과 지자체 및 공단 총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평가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을 운영하여 오염해안의 특성과 저질형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방제방법을 선택하여 조언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속초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간의 이기주의를 떠나 그동안 쌓아왔던 방제기술력을 공개하는 등 방제기관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다하고 지자체의 해안방제 역량 강화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연안오염 사고 시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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