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광역시당은 지난 25일 오후 5시 당사에서 인천시당 운영위원회를 열고“황우여 국회의원(연수구, 4선)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시당위원장은 황의원 1명만이 출마를 했으며 위원장 출마자가 1인인 경우는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는 당 규정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시당위원장을 확정했다.

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6.2지방선거와 관련”선거 패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민심을 경청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며“통계조사나 경제지표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하며 당 쇄신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당선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밀월기간을 두어 시정운영을 안정시키게 기다리려 했지만 그동안의 시 사업에 대해 전면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냥 두고 보지는 않겠다”며“부정적 태도는 또다른 시민의 저항만을 일으키게 될 것이며, 송 당선자가 그동안 안상수 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에 대해 재검토 하겠다는 것에 대해 사안별로 면밀히 재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7.28 계양을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싹쓸이 한 어려운 상황에서 치루는 만큼, 당원과 시민 여러분이 이제는 변화하려는 한나라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하는 등 법조계에 몸담아 왔으며, 15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4선으로 지난 2006년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