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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 저금리 시대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24 [12:13]

지방은행들 저금리 시대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

편집부 | 입력 : 2013/09/24 [12:13]

지방銀, 저금리 시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
경남銀 지방은행 처음으로 골드바 판매
부산銀 ‘BS청춘불패통장’ 선봬…스마트뱅킹 가입이 필수
지방銀 저금리 시대 생존법 찾기에 ‘사활’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오세은 기자 지방은행들이 저금리 시대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은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다이렉트 예금부터 골드바 판매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0일 지방은행 처음으로 골드바 판매 카드를 들고 나왔다.
골드바 판매는 시중은행에서도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만 운영할 정도로 일반화된 서비스가 아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부산, 경남 등 21곳 지점에서 골드바를 살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BS청춘불패통장’을 출시했다. 만18세 이상 만 28세 이하 개인만 가입이 가능한 그야말로 ‘젊은 통장’이다.


스마트 세대에 걸맞게 이 상품은 통장을 발행하지 않는다. 대신 사이버 거래를 위한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가입이 필수다.


이 통장의 경우 부산은행 체크·신용카드 결제실적, 자동납부 거래기록, 예적금으로의 자동이체 실적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있으면 이자 계산일 평균잔액 20만 원 이상 100만 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3.5%의 우대이율을 제공,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김한 전북은행장은 이번에도 새로운 모험을 시도했다. 은행업계 처음으로 은행원이 4명뿐인 2층 점포를 기획한 이래 이번에는 ‘JB다이렉트’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최근 인기를 끈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를 벤치마킹한 상품이다.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공사와의 합병에 따른 후속 계획으로 다이렉트 중단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은행권의 유일한 다이렉트 예금 상품인 셈이다.
지난 7월 8일 선보인 ‘JB다이렉트’는 두달 여 만에 1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에 홍보 등이 거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10명으로 구성된 ‘굿프렌즈’란 이름의 JB다이렉트 직원은 서울 전역의 고객을 직접 방문, 실명확인 등 계좌 개설에 필요한 절차를 밟으니 고객들 사이에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연 2.5%의 금리를 주는 JB다이렉트 입출금통장, 연 3.1%의 JB다이렉트 예금통장, 1년에 3.52%의 금리를 주는 JB다이렉트 적금통장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 시중은행 예금이 연 2%대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는 것.


한편 전북은행은 올 연말까지 다이렉트 예금 5000억 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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