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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무료관람제도 확대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3 [06:18]

리허설 무료관람제도 확대 추진

편집부 | 입력 : 2013/08/23 [06:18]

청소년들을 위한 리허설 현장 공개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들을 위해 국립공연장 공개리허설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그간 일부 기관에서만 리허설을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한국공연예술센터,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 등 6개 국립공연장과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 단체의 협력을 통해 공개리허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청소년들에게 본 공연에 근접한 수준의 연습과정을 가까이에서 보여줌으로써 공연관람예절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과 연계돼 있는 살아있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리허설은 연습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관람 인원을 제한해 무료로 공개하되, 원칙적으로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 1매 선착순으로 관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공연별로 공연의 성격 및 객석 규모 등이 다른 점을 감안해 공개리허설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공연단체와 협의 하에 관람 인원, 참여 대상 및 공개 범위를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국립예술기관의 공개리허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공개리허설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예술영재교육연구원 예술영재캠프 참가자 및 예술꽃씨앗학교(수남학교)의 예술꿈나무 40여 명을 특별히 초청했다. 이날 예술꿈나무들은 공개리허설을 관람할 뿐 아니라 리허설 전, 국립발레단 연습실에서 발레리나에게 간단한 발레동작을 배우고, 리허설 종료 후에는 ‘백스테이지 투어’에도 참여하게 된다.

 

국립발레단 ‘돈키호테’의 공개리허설은 예술꿈나무 외에도 만 24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예술의전당 사이트에서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극장, 예술의전당 등 많은 국립예술기관들이 7~8월 오프시즌 후 하반기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만큼,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의 ‘서편제’의 무대제작과정 공개,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라보엠’,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의 밤’등 국악, 연극,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최소 46개의 공개리허설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하반기 공연이 결정된 127개의 민간공연단체와도 리허설 공개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바, 올 하반기 공개리허설은 예정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 및 기관 간 협업 홍보를 통해 국립예술기관 공개리허설 통합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에 월 단위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게시될 예정이며,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공연리허설은 해당 공연단체와의 일정 조율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연 1~2주일 전에 확정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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