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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3 [00:48]

여드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편집부 | 입력 : 2013/08/23 [00:48]

여드름 환자 10명 중 7명 자가치료에 의존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여드름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데도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여드름 환자 대부분이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드름학회는 여드름 때문에 흉터 등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의 73%가 자가치료, 민간요법, 화장품 등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피부과에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경우는 16%에 그쳤으며 8%는 피부관리실을 찾았다.
우리나라 청소년(만 13세 이상)·성인 가운데 여드름을 경험한 비율은 87.8%에 달하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흉터가 남는 등 추가 피부질환을 앓고 있지만, 여드름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한 편이다.
우선 여드름이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절반 이상인 51%가 '여드름을 질환으로 인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드름이 나더라도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로 치료해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다.
여드름 흉터 등을 경험한 환자의 50.5%는 치료과정에서 피부상태가 악화되는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80%가 민간요법, 자가치료, 화장품 등으로 치료하려다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김낙인 대한여드름학회장은 "여드름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아닌 일시적인 증상 정도로 생각돼왔다"며 "하지만 여드름을 내버려둘 경우 심한 피부 통증, 부스럼딱지, 피부 흉터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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