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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위독설’ 내막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2 [15:52]

이건희 회장 ‘위독설’ 내막

편집부 | 입력 : 2013/08/22 [15:52]


사진/위독설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폐렴증상으로 2주 넘게 입원 치료가 소문의 진상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지난 20일 경제계를 중심으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위독설이 나돌아 이를 확인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위독성의 근거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달 9일부터 2주일 넘게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촉발됐다.
2주일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삼성그룹이 당초 밝힌 입원기간 1주일보다 긴 기간이기에 삼성을 중심으로 와병설이 위독으로 바뀐 배경이 됐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 의료진은 21일 “이 회장이 이달 초부터 감기처럼 보이는 호흡기 질환을 앓다가 9일부터 입원해 폐렴을 진단 받았다”면서 “현재 이건희 회장은 가벼운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며 위독설은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입원 치료로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한 달여 동안 일본 등 해외에 머물다 지난달 27일 귀국해 출근경영을 해왔으나 지난 13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해 와병설이 나오기도 했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만 71세인 이 회장은 고령이지만 아직은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입원은 해외 출장으로 인한 피로를 휴식으로 인해 풀기 위한 것 이며 최근에 다소 지난달 면역력이 약해져지만 회복되어 곧 퇴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진의 한 관계자는 “노인은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단순한 폐렴 증세여도 치료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37일간의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1주일에 한 번씩(7월 30일, 8월 6일 등) 출근 경영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증권시장에서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이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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