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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인문정신문화계 오찬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9 [09:08]

朴대통령, 인문정신문화계 오찬

이승재 | 입력 : 2013/08/09 [09:08]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을 비롯한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13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오찬은 지난달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구성의 후속조치로 사회에 대한 통찰과 인문학 활성화, 문화융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초석인 인문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국민행복의 실현을 위한 열쇠가 인문학에 있음을 강조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삶에 대한 성찰 등을 다루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뒷받침 돼야 문화융성과 창조경제가 가능하고 국민행복의 실현으로 이어진다는 게 박 대통령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언론사 논설실장 오찬에서도 박 대통령은 "어떤 기술과 발명, 제도도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삶에 대한 자기성찰이 깔려 있지 않으면 괴물이 된다"며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3.0 비전선포식에서도 "인문학적 상상력을 확산하는 게 성장동력의 열쇠가 되며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으려면 책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오찬은 박 대통령의 하반기 첫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만남"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화 자리를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유종호 연세대 석좌교수,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 김언호 한길사 대표, 소설가 박범신씨,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김기현 서울대 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다산특훈교수, 김원중 건양대 교수, 소설가 이인화씨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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