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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민심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 내각 개편의지

김가희 | 기사입력 2010/06/14 [21:11]

李 대통령 "민심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 내각 개편의지

김가희 | 입력 : 2010/06/14 [21:11]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6.2지방선거의 여당참패와 관련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임기의 반을 두달여 앞두고 "후반기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큰 틀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책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청와대와 내각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청와대 내각 개편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국정의 효율을 생각하든 국가경쟁력을 생각하든 통일 후 미래를 생각하든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지난 3월에 제출된 세종시 수정안 표결에 대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 년 뒤면 성과를 볼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며 "정부의 소통과 설득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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