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10일 천안함 침몰사건 군 대응 실태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8일 긴급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 대처 과정에서 나타난 군의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과 정상 작동 여부, 구조활동 지연 경위 등 국방부와 군의 대응 문제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천안함 폭발 당시 TOD영상 추가 존재 여부, 지진파 연구소 자료 은폐와 새떼 사격 의혹, 사건발생시각 혼선 원인 등에 대한 감사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중 군사기밀을 제외하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정예감사요원 29명을 투입, 감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군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등 대규모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방부 차원에서 후속조치를 적절하게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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