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남동구 사례관리사업 추진 불붙었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6/07 [12:59]

남동구 사례관리사업 추진 불붙었다

이승재 | 입력 : 2010/06/07 [12:59]


‘월세가 밀려 쫓겨나게 됐어요. 도와 주세요’, ‘병원비가 없어 진단조차 받아 보지 못했어요’, ‘우리 동네 정신질환자 혼자 살고 있어요’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례의 목소리다.

남동구는 올해로 2년째 ‘위기가구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사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사례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중 남동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100여가구가 도움을 받아 가정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 사례관리사업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수립이 어려워 지역자원의 연계 내지는 후원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남동구는 자체예산을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구는 주사례관리 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와 ‘남동구사례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사례관리대상을 발굴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한편 관내 기업체들과 후원사업도 폭 넓게 연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남동구청지점(지점장 유경우)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써달라며 구 사례관리사업을 위해 3천만원을 쾌척해 더욱더 활기를 띠고 있다.

유경오 지점장은 “우리 지역내 위기가정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쁨이 두배가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지점의 직원들도 가정해체 등 위기가정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위기사유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시킨다”며, “어려운 이웃이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과 지원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