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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급한 서민 상대 37억여원 가로챈 대출사기범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04 [20:53]

대출이 급한 서민 상대 37억여원 가로챈 대출사기범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6/04 [20:53]


당진서, 피해자만 1,900여명인 대출 사기 피의자 검거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돈이 급한 서민을 상대로 낮은 이자 등으로 대출해 준다고 속여 문자 등을 전송,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금원을 입금 받아 가로챈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당진경찰서는 서민들에게 낮은 이자 미끼로 대출을 해 준다고 속여 1,900여명으로부터 3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 B 모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피의자 B 모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2013년 1월까지 대구와 수원 등지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 놓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대출회사를 사칭 저리로 대출을 해 준다는 문자를 전송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최 모씨 등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전국에 6개팀을 만들어 총책, 관리책, 대포통장 모집책, 대포통장 개설책, 유인책(TM), 인출책 등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경찰서에서 검거되어 교도소에 수감중인 총책 A씨는 자신의 추가 범행이 발각될 것을 염려하여 이번에 검거된 B씨에게 경찰이 추적하는 사실을 알려주고 도피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안 모씨는 경찰이 추적하는 중에도 대출사기범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식까지 치른 후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으며,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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