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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 납품을 가장 절도 등 피의자 37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04 [11:24]

스마트폰 부품 납품을 가장 절도 등 피의자 37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6/04 [11:24]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스마트폰 부품 납품을 가장하여 창고에 들어가 220회에 걸쳐 13억원 상당의 부품을 절취하여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일당 및 장물을 매입 취득한 피의자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스마트폰 부품 생산업체에서 부품을 절취하고 절취한 장물을 취득한 피의자 이 모씨(42세) 등을 검거하여,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피의자 이 모씨(42세) 등 12명은 피해 회사와 하청업체 관계에 있는 자들로, 지난 2011년 11월경부터 ~2013년 5월 10일까지 구미시 소재에 있는 ○○회사와 부천에 있는 ○○회사 등 자재창고에서 납품을 가장하여 들어가 220회에 걸쳐 도합 13억원 상당의 스마트폰 부품을 절취하고, 피의자 전 모씨(42세) 등 25명은 이 모씨(42세)로부터 장물을 취득하거나 중국인 등에게 판매하여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제조회사, 운송업체, 폐기업체 직원들로 이루어진 절도범들은(일명 ‘유출책’) 재고관리의 허점을 이용, 생산라인에서 창고로 옮기거나 납품, 불량품 폐기 운송 도중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책’이자 ‘수지업자(프라스틱 수집 고물상)’로 불려지는 장물범들은 절도범들과 친분관계를 맺고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빼돌린 부품을 공급받아 상선 장물범인 ‘판매책’에게 넘겼으며, ‘판매책’인 장물범들은 매입책들로부터 대량으로 부품을 사들여 이를 중국인들에게 판매, 밀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회사로부터 신고 접수하여 추적 수사로 절도범 이모씨(42세) 등 3명과 장물범 전 모씨(42세) 3명 등 6명을 구속하고, 김 모씨(42세) 등 31명은 불구속하는 한편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 2명을 지명 수배하여,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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