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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강한 해양경찰 경비함 ‘321함’ 5일 취역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03 [16:14]

더 빠르고 강한 해양경찰 경비함 ‘321함’ 5일 취역

정해성 | 입력 : 2013/06/03 [16:14]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군산 방문 직원간담회 및 취역식 참석

 

군산해경 소속 300톤급 경비함정인 해우리 21호가 오는 5일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경비 임무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년 8개월여 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18일 군산해경에 배치된 해우리 21호(321함)가 6월 5일 오전 11시 경비함정 전용부두(군산시 소룡동 군산항 1부두)에서 취역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해양경찰청 지휘부와 박성일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해양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취역식에서 선박강국의 기술이 집약된 최신예 경비함 321함의 위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례와 321함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명명장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함내 순시 순으로 약 1간 동안 취역식 행사가 진행된다.

 

총톤수 460톤의 신조 321함은 전장 58m, 전폭 8.5m, 흘수 2.3m 규모로 3,648마력 엔진 4대와 워터제트 4기가 장착돼 최대 35노트(약 65km/h)의 고속으로 기동이 가능하며, 15노트로 순항시 약 2,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전면에 20mm 발칸포 1문과 후면에 50중기 기관포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40노트(70km/h)로 기동 할 수 있는 10인승 고속단정 1대가 갖춰져 있어 불법 외국어선 단속 및 인명구조 활동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

 

특히, 워터제트 추진방식이어서 서해바다에 산재되어 있는 어장에도 지장 없이 신속한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고, 저수심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효율적인 대처와 소형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갖추고 있다.

 

321함은 지난달 18일 군산에 도착한 이후로 완벽한 팀워크 형성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으며, 취역식 이후 본격적인 서해바다 지킴이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군산해양경찰서에 도착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상황실에서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약 1시간 동안 업무유공자 표창장 수여와 직원과의 간담회를 실시한 후 321함 취역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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