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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대출 미끼로 서민 울린 사기 피의자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5/29 [19:07]

휴대폰 대출 미끼로 서민 울린 사기 피의자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5/29 [19:07]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대포폰’을 이용하여 ‘신용불량, 연체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며 문자를 보내 대출을 미끼로 속여, 대포폰을 만들어 유통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동래경찰서(서장 김성식)에서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신용불량, 연체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출가능’이라는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여, 지난 2012년 8월경부터 같은해 12월경까지 휴대폰 대출을 미끼로 190명에게 스마트폰 244대를 개통하게 하고 이를 건네받아 2억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휴대전화 대리점을 통해 특판 명목으로 휴대폰 234대를 교부받아 2억 2,000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도합 478대를 교부받아 처분하여 4억 6,000만원을 편취한 권 모씨(27세) 등 4명을 검거하여 이중 2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수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대포폰’을 필요로 하는 사람 등 범죄가 급등하고 있다는 것을 착안해 범행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급히 돈이 필요한 극빈층 서민들을 타겟으로 삼아 마치 휴대폰 소액대출을 해 줄 것처럼 속이거나 특판을 해 줄 것처럼 속여 휴대전화를 편취하였으며, 이를 장물책을 통해 ‘대포폰’으로 처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외국으로 밀수출하는 장물책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점 등을 통해 수사하던 중 휴대폰 기지국 위치추적을 통해 피의자들 검거하였으며, 검거 현장에서 미쳐 처분하지 못한 휴대전화 18대를 압수하는 등 범행은 계속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동래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4억 6,0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대금을 편취한 것을 넘어서 유통된 478대의 휴대전화가 대포폰으로 유통되어 또 다른 사기 범행에 사용된다는 점과 대포폰 생산 고리를 근절하였다는 점에서 서민경제를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등 서민침해사범 근절을 위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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