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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고는 진공배력장치 때문 주장은 추정이자 가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9 [08:04]

급발진 사고는 진공배력장치 때문 주장은 추정이자 가설

이승재 | 입력 : 2013/05/29 [08:04]


국토교통부는?MBC, 연합뉴스?등 대다수 언론에 보도된 ‘급발진연구회’의 27일 발표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급발진연구회에서 제기한 ‘급발진 사고는 브레이크에 장착된 진공배력장치 때문’이라는 주장은 객관적인 실험에 의해 검증된 사실이 아닌 추정이자 가설”이라며 “브레이크 작동 시 진공배력장치와 연결된 흡기다기관 내의 급격한 압력 변화로 엔진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스로틀밸브가 열려 급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은 기술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부의 자동차 급발진 원인과 결과에 대한 조사는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에 근거해 진행돼 왔다”며 “현재까지 조사 결과는 급발진을 발생시킬 차량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아,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합동조사반은 급발진 여부와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 6월로 계획된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에 ‘급발진연구회’ 등 급발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인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급발진연구회가 27일 발표한 내용에 대해 기술적인 실험자료를 제시하면 정부의 급발진 재현실험에서 공개 검증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급발진연구회를 포함한 급발진이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간 합동조사반의 조사내용에 대해 자동차공학회가 검증하도록 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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