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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학교앞 교통정리 봉사 원진희 할아버지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5/25 [14:47]

15년간 학교앞 교통정리 봉사 원진희 할아버지

정해성 | 입력 : 2013/05/25 [14:47]


정용선 대전경찰청장 등굣길 어린이 안전 보살핀 어르신에 감사장 수여

원진희(남, 85세) 할아버지는, 지난 98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대전 서구 정림초등학교 앞 통학로에서 15년간 호루라기를 불고 빨간 신호봉을 흔들며 어린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기 위해 분주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평소 어린이를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언론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소식을 접할 때 마다 안타깝게 생각을 했는데, 마침 정림 초등하교 인근으로 이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정림동 늘푸른아파트에 거주하는 원진희 할아버지는 동 아파트 경노당 회장을 맡고 있으며 6. 25때 참전용사로 무공훈장까지 받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등 부인 박정순(79세)와 손자,손녀 등 다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 소식은 들은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지난 5월 24일 08:30분 서구 정림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매일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원진희(남, 85세) 할아버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원진희 할아버지는 이 자리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일이 즐겁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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