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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관리에 구멍-포천시

이홍우 | 기사입력 2010/05/25 [15:33]

기초생활수급자 관리에 구멍-포천시

이홍우 | 입력 : 2010/05/25 [15:33]


포천시 기초생활 수급자 관리에 문제있다.

포천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 이외의 식량이 장기간 지급되지 않고 있어 일부 수급자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포천시 주민들에 따르면 저소득계층과 장애인 등 기초생활 주민에게 매월 약간의 보조금과 함께 나라미쌀 1포씩을 지급해 오고 있다는 것.
그러나 주민 김모(67세)씨 등 일부 기초생활수급 주민들은 3개월째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실가닥 같은 생계마져 위협받고 있다.
소흘읍 거주 이모(58)씨도 지난해까지는 매달 지정된 날에 지급되어 왔는데 올해들어서는 일주일씩 또는 한달씩 뒤늦게 배달이 오더니 지난 3월부터는 1포대의 쌀(나라미쌀)조차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포천시 행정의 안일함을 힐난 했다. 한편 장기간 지급이 지연되고있는 사실에 항의를 받고 있는 관련 공무원은 이에 대해 택배회사에 문제가 있어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급자인 본인이 직접 택배회사로 문의전화를 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적어주는등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어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포천시청 한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농림수산부가 택배회사와 직접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유통체계에 문제만 지적할 뿐으로수급의 자체관리의 책임만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주민들은
"자치구역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주민들이 매달 살아 갈 수 있는 식량이 몇 달째 공급되지 않고 있는 상황조차 파악도 못하면서 수급자 관리를 한다는 명목만을 내세우는 포천시 행정력에 코 웃음만 나온다" 며 인적관리에도 과감한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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