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폭력 저항 중국어선 끈질긴 추격으로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5/18 [18:52]

폭력 저항 중국어선 끈질긴 추격으로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5/18 [18:52]


군산해경, 단속과정 저항 중국어선 1척 검거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85km 해상(EEZ 내측 48km)에서 해경의 검문에 폭력으로 저항한 중국 유망어선 기황어 06032호(72t, 승선원 10명)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무집행방해)과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검거해 군산항으로 압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어선은 17일 오후 7시 30분께 어청도 남서방 79km 해상에서 해경 경비함의 검문과정에서 쇠파이프와 가스통, 망치, 삽 등의 흉기로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6km 정도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기황어 06032호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어업활동허가증을 가지고 지난 1일 오후 5시께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7일 밤 11시께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해 조업해 오다, 이날 해경의 검문과정에서 폭력으로 극렬하게 저항하다 검거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배의 선장 장모씨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행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검거과정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분이 골절된 중국인 선원 장모(46)씨를 해경 경비정으로 신속하게 후송 군산시 소재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관호 서장은 “우리 EEZ 내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불법조업 등의 혐의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총 12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