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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료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5/08 [06:26]

제8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료

정해성 | 입력 : 2013/05/08 [06:26]


4만명 관람객 방문…완주 소의 우수성 널리 알려


전국 싸움소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8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4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회장 김용범)가 주관하고 완주군, 전국민속소싸움협회, 한우협회 완주지부, 전주김제완주축협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유명한 싸움소 112두가 출전해 체급별로 백두·한강·태백급으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경남 함안의 이명진씨의 ‘백두’가 백두급에서, 경남 창녕협회 소속의 박병호씨의 ‘고수’가 한강급에서, 경남 창원의 김경철씨의 ‘투왕’이 태백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태백급(670㎏ 이하)에서는 ‘투왕’이 강력한 우승 후보소인 ‘2:1’을 물리치고 우승을 해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이밖에 완주군협회 소속의 ‘장비(용진면 이규원)’가 한강급에서, ‘천호동(고산면 김영만)’이 백두급 3위에 오르는 등 완주싸움소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간 중 매일 추첨을 통해 4일간 송아지 6두와 한우고기 세트, 쌀 등 푸짐한 등의 경품이 제공되는 한편, 한우협회 완주지부의 한우 시식회와 낙농협회의 우유 시식회가 열렸으며,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완주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하여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펼쳐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며 “올해 대회의 결과를 바탕삼아 소싸움대회가 청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회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과 협력?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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