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4월 전국주택가격 상승세 뚜렷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03 [06:18]

4월 전국주택가격 상승세 뚜렷

이승재 | 입력 : 2013/05/03 [06:18]


4월 전국주택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매매가는 전월대비 0.12%, 전세가는 0.47% 상승했다.

매매가는 4.1부동산 대책 발표와 양도세 감면 대상의 확대 적용으로 거래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하며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0.00%, 지방은 0.23% 상승했으며, 공표지역 189개 시·군·구 중 비자치구를 포함한 12개시를 제외한 177개 지역 가운데 전월대비 상승(70→127개)지역은 늘었고, 하락(106→50개)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0.87%), 세종(0.63%), 경북(0.40%), 충북(0.31%)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전남(-0.10%), 경기(-0.08%),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0%)은 양도세 감면 혜택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의 거래 분위기가 호전된 반면, 서울 강북과 경기지역은 용산개발 악재와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누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지방(0.23%)은 공공기관 이주수요와 공항이전특별법 국회 통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의 강세가 뚜렷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8%, 단독주택 0.1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연립주택은 -0.06%로 나타나 하락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는 5대 광역시(0.37%)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진 반면, 연립주택은 서울(-0.28%)이 약세를 주도했다.

전세가는 수도권 0.49%, 지방 0.4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이주지역의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신규주택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비중이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1.39%), 세종(1.10%), 대전(0.89%), 경기(0.63%), 경남(0.61%), 인천(0.53%), 경북(0.4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이 오름세다.

수도권(0.49%)은 신규주택 공급물량이 풍부한 경기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전이되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방(0.45%)은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세종, 대전, 대구 지역의 매물부족이 심화되며 9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66%, 연립주택 0.24%, 단독주택 0.16%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와 단독주택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아파트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79% 상승하며 지난 달(0.35%)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단독주택은 서울이 0.42% 올라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전국 매매평균가격은 2억2,992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977만7,000원, 수도권 3억1,946만6,000원, 지방 1억4,646만5,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월대비 일제히 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4,895만2,000원, 연립주택 1억4,105만6,000원, 단독주택 2억2,596만1,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