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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해양 불법행위 근절 특별단속반 전격 가동

강봉조 | 기사입력 2013/05/02 [12:50]

속초해경, 해양 불법행위 근절 특별단속반 전격 가동

강봉조 | 입력 : 2013/05/02 [12:50]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5월 1일부터 해양에서의 불법 어로행위는 물론, 해양과 관련된 모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 단속반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법어업 근절 및 자원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포획, 불법 어선 개조, 음주운항 등 자율어업 질서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선원 등 해양종사자에 대한 인권유린 역시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단속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동해안 영북지역에서는 체장미달 및 암컷대게 불법 유통 등으로 총 8건이 발생했으며, 음주운항 3건, 해양관련 폭력, 절도 등 형사 사범 4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집중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는 처벌되지 않는 점을 고의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선 5월부터 한달간 불법 낚시어선과 산란기 어패류 불법 포획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치고, 어선 불법 개조를 통한 어업행위 등은 근절시까지 단속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바다 특성상 인권보호가 취약하다는 점을 악용, 외국인 선원 등 취약계층 인권유린 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업을 빙자한 약취?유인, 선불금 편취, 선상폭력 등에 대해서도 별도 단속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의 불법행위는 이를 간과하는 즉시 재산피해뿐 아니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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