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염남훈 칼럼)가정의 달 5월 행복한 가정만들자

김용식 | 기사입력 2013/04/30 [14:33]

(염남훈 칼럼)가정의 달 5월 행복한 가정만들자

김용식 | 입력 : 2013/04/30 [14:33]


 

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녹색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이다.

가정의달 5월은 1년 중 가장 활력이 넘치는 희망과 약동의 계절로 유난히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고 이와 관련된 행사가 넘쳐난다.

가정은 사회공동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서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가장 근본적인 배경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이같은 가정의 기본적인 역할과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정은 항상 사랑이 충만하고 서로의 도움과 위로가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만나는 마음의 동산이다. 그러나 모든 가정이 밝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가정의 해체현상으로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족 형태가 나타나는 등 각종 병리현상이 사회 문제화 된 지 오래다.

가정의 외형적인 모습은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정이 갖는 원초적인 의미와 역할은 달라질 수도 없고, 달라져서도 안 된다.

가정이 건강해야 안정적인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사회와 국가의 든든한 기초가 구축된다. 가정의 문제가 단지 개별 가정의 문제로 단정되거나 방치될 수 없는 분명한 이유다.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금 가정이 어떤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 발전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가정이 얼마나 화목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제적인 성공의 그늘에서 가정은 오히려 분화되고 갈등과 혼돈을 겪고 있다면 당연히 사회적인 관심, 국가적인 대응이 나와야 한다.

가정의 위기론이 사회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아 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가정을 위기로 몰아가는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가정폭력이 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가정폭력은 직접적인 피해와 아울러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또한 당사자들의 심적 고통은 물론 자녀들의 고통은 사회적 자산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범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 목표인 안전과 통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과 같은 이른바 4대악을 척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자유가 있다.

행복의 원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정을 떠난 행복은 존재의 가치를 잃어 버린다.

가정이 존재함으로서 사회와 국가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행복은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가정이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의 가정 또한 중요하다.

나의 행복이 소중하다면 다른 사람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성숙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큰 사랑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우리 모두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각자의 위치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이해하고 협력하게 될 때 사랑은 찾아온다.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사랑하자.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이 움트는 것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