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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기름 3억 원대 제조, 유통업자 7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4/30 [11:41]

가짜 참기름 3억 원대 제조, 유통업자 7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4/30 [11:41]

인도산 참깨 원액에(옥수수기름+대두유)를 혼합하여 가짜참기름을 만든 제조업자 등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은, 가짜참기름 혼합 제조하여 3억원대를 시중에 유통시킨 유통업자 6명 등 7명을 검거하여, 제조업자 A씨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식품 제조 등) 혐의로 구속하는 등 유통업자 B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업자 A씨(41세, 구속, 대전 중구 거주)는, 지난 2012년 1월경부터 2013년 4월 6일경까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소재에 300평 규모의 원료저장탱크, 혼합기, 추출기 등 제조시설을 갖추어 ‘○○식품’ 이라는 참기름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깨원액과 옥배유를 1:9 비율로 혼합하여 1.8ℓ 용기에 담아 ‘참깨 100% 수입산’ 이라는 허위 표시를 하고 대구, 경북, 경기, 광주지역 약 5개 유통업체에 약 63,000리터 합계 약 3억1,000만원 상당을 제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업자 B씨(45세) 등 6명은, 대구, 경북, 광주, 경기 시흥에서 식품 등 유통업을 하는 사람들로, 제조책 A씨로부터 가짜 참기름인줄 알면서 병당 7,500원 ~ 10,000원에(시중가 12,000원 ~ 14,000원) 제공 받아 하부 유통업체 및 소매점 또는 숯불갈비 식당 등에 병당 10%의 마진을 남기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제조업자 A씨는 참기름 진위 판별이 곤란 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정상적인 제조공정(원료→가열→압착→포장→제품)을 전혀 거치지 않고 수입한 참깨 원액과 값싼 옥배유를 1:9 비율로 혼합 ‘참깨 100% 수입산’ 이라고 허위 표시하여 마치 소비자들이 수입산 참께로 만든 진짜 참기름으로 오인토록 하였다.

 

이와 같이 제조한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량이 기준치(0.5%이하)보다 무려 8배(감정결과 리놀렌산 3.9% 검출)나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이를 과다 섭취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성분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각한 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찰은 위해식품으로부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호하여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악의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사범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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