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조윤길)은 다음달 2일부터 서해5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시와 옹진군이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운임의 7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옹진군 서해5도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간 긴장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안보불안 지역으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지난달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인한 서해5도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여행객들의 방문 취소가 잇따르자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인천시와 옹진군이 여객운임 70% 할인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옹진도서를 방문하는 인천시민은 인천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여객운임 50%를 상시할인 받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의 경우에는 인천시와 옹진군이 한시적으로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해왔다 서해5도 여객운임 70% 할인은 선표예매·발권 등 시스템이 정비되는 다음달 2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인천시·옹진군에서 5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하게 된다. 이번 여객운임의 할인으로 서해5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연평도 29,500원, 백령도 40,500원, 대청도 38,400원으로 정상요금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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