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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와 멜로 그보다 더 강렬한 욕망…2010년 드라컬 열풍의 가장 화제작!

김가희 | 기사입력 2010/05/20 [08:50]

미스터리와 멜로 그보다 더 강렬한 욕망…2010년 드라컬 열풍의 가장 화제작!

김가희 | 입력 : 2010/05/20 [08:50]


미스터리와 멜로 그보다 더 강렬한 욕망…

2010년 드라컬 열풍의 가장 강렬한 화제작!

뮤지컬 [달콤한 인생]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면 세상은 온통 내 모습으로 가득 찰 거에요”

 2010년,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기려는 시도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일명 드라컬(드라마+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많은 작품 중에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연출 김진민, 극본 정하연)을 뮤지컬로 올리려고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은 오연수, 이동욱, 정보석, 박시연 등 네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60대 남성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였던 대사, 한편의 영화같은 연출력이 조화를 이뤄 등의 계보를 잇는 명품 드라마로서 2008년 상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던 작품이었다.

 

위대한캣츠비’는 “위로” ... ’달콤한인생’은 “소통”이다.

?사랑에 대한 설레임보다 이별이 주는 쓰라림을 마주치게 하여, 그 아픔을 잔잔하게 위로해주며 20대 관객의 절대적 공감을 샀던 ‘위대한 캣츠비’의 성공적 반향으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장기공연 성공에 신호탄을 쓴 다온커뮤니케이션즈에서 그 후속작으로 미스터리 멜로를 내놓는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빚는 사랑의 빛깔은 다양하다. 그 속에 담긴 욕망 역시 하나고 묶기는 어렵다. 7월 14일 닻을 올리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제작:다온커뮤니케이션즈, 원작:정하연)의 네 남녀가 직면한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고 자살을 결심한 듯 일본 홋카이도로 떠나는 주부 혜진과 친구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일본을 찾은 준수의 만남, 그리고 동원과 다애의 관계로 이어진 전개는 회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구성과 치밀한 심리 묘사로 완성한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준수(이동욱)가 다리에 칼침을 맞고 펜트 하우스로 뛰어들어와 고통스러워 하면서 다애에게 전화를 하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언가 열쇠를 쥐고 있는 준수의 시선에서 혜진과 동원, 다애 그리고 성구의 얽히고 설킨 관계적 실타래가 한올 한올 풀어진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마음 깊숙한 곳의 욕망을 들여다 보며 욕망을 들추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 남녀의 심리 묘사의 줄기를 따라가다 느낄 일상적 공감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국엔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며 사느냐에 대한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던 의 콤비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가 함께한다. 제 14회 한국뮤지컬 대상 극본상에 빛나는 이희준 작가는 뮤지컬 , 등의 극작으로 탁월한 무대 언어를 직조한다 찬사받았다.

 

죽음과 사랑에 얽힌 미스터리의 키를 쥔 “이준수”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드라마에서 이동욱이 열연했던 이준수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준수는 가진 것 없이 부자 친구에게 빌붙어 사는 인물이다. 비상한 머리로 야심을 꿈꾸면서도, 한편으로 사랑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준다. 야심으로 가득 찼지만, 순수한 얼굴을 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이준수 역할은 연기력과 음악성을 요하는 배역으로, 배우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캐릭터이다.

 

 볼수록 매력적인, 여심을 매혹시키는 남자들.

뮤지컬 , 의 최성원은 배우로서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성숙함에, 원하는 연기를 하며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100% 충실히 해내는 배우이다. 현재, 뮤지컬 의 김종욱을 연기하고 있는 정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 속에 흡수되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강력한 내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서 더욱 관객들의 시선을 조용히 집중시키고 있는 배우이다. 최성원과 정민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캣츠비와 하운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연이 된 순간부터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 주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배우 김진우는 뮤지컬 의 ‘채드’를 연기하였고, 현재 MBC드라마 (2010.6.방영예정)에 출연하고 있다. 작년 한해 많은 이슈를 만들며 인기리에 종영했던 SBS드라마 의 OST ‘ 너 하나만’의 주인공 강청광은 계산적이지 못한 본능적인 감수성과 열정을 지닌 배우이다. 두 동갑내기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 보인다.

4명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은 작품이다.

이준수 역할 외에 이진희, 정인지, 김태한, 이민재, 임미현, 최지선이 참여한다.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 ‘문화라운지’ 에서 뮤지컬 ‘달콤한 인생’의 초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 의 티켓은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5월 26일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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