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미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는 15일에 '중대 발표'를 할 것 이라며 2024년 미 대선 재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J.D 벤스 지원 유세를 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화요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내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게 궁금한가?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 선거 투표가 중요 하다고 강조하기 직전에 나와 중대 발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하지는 않았지만 대권 재도전이 선언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액시오스를 포함한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이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달 셋째 주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중간 선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 11월14일이 발표할 것이라 예상 했지만 15일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측근들 중 일부는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석패한 경합주에서 대권 재도전을 선언 하라고 조언했고 또 다른 측근들은 트럼프의 인기가 높은 플로리다주에서 이를 발표 하도록 권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을 평가하는 11.8 미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트 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